참여/알림마당
소방서 소식
제목
홍천소방인의 자랑스러운 모습...
작성자
홍천소방서
등록일
2006-08-09
조회수
180
내용
수마가 할퀴고 간지 한달이 다 돼가지만, 아직 홍천소방서 직원들은 편안히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그나마 유가족들의 슬픔을 더는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인제와 홍천을 관할하는 홍천소방서는 지난달 15일 수해가 난 뒤 총직원 141명의 10배가 가까이 되는 연인원 1,200여명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화재와 수난구조 등 필수인원을 제외하고는 연일 수해현장을 지켰던 셈이다.
수해현장 직후에는 산사태와 급류에 휘말린 위험을 무릅쓰고 고립마을에 진입했고, 라면이며 쌀과 생수 등 비상식량을 배낭에 넣어, 또는 마대를 어깨에 짊어진 채 꼬박 3시간을 걸어 수재민을 찾아 갔다.
그들의 점심이라곤 등짐으로 오가는 길에 먹는 빵이나 주먹밥이 전부였다. 또 컨테이너 가건물에 행여 화재라도 날까, 곳곳에 산재한 200여곳의 수재민 임시숙소를 쫓아다니며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장착했다. 또다시 내린 비로 마을회관에서 새우잠을 자기도 했다.
또 실종자 수색을 위해 소양호 상류에서 산더미채로 썩어가는 수해 쓰레기의 악취를 감내하고 있다.
정승진 홍천소방서장조차 수해이후로 잠시 가족들의 얼굴을 보았을 뿐, 26일째 인제수해현장을 지키고 있다.
최명규 홍천소방 방호과장은 "서너시간을 걸어 컨테이너를 찾아 갔을 때, 수재민들의 '고맙다'라는 말 한마디에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진다"고 했다.
인제지역은 29명의 실종자 중 17명은 확인됐지만 아직 12명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
- 강원일보 8월 9일자 중에서-
첨부파일
hc.jpg
(다운로드 수: 43)
이전 글
다음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