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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소식

제목
우리는 자랑스런 소방인입니다.(천안전국기술경연대회 참관기)
작성자
강릉소방서
등록일
2008-09-26
조회수
265
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를 참관한 강릉소방서 의무소방원 이방 이재경입니다.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열기만큼은 8월의 무더위만큼 뜨거웠던 하루였기에, 그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인상 깊었던 하루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아침 6시. 일행은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 고속도로를 뚫고 천안으로 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천안은 2008년 5월에 소방실무교육을 받았던 그리운 곳입니다. 꼭 4개월 만에 그곳을 다시 찾게 된다니 출발부터 저는 들떠있었습니다. 5월말에 강릉소방서로 긴장 반, 기대 반 으로 왔던 길을 거꾸로 되돌아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3시간쯤 걸렸던 이동이었지만 조금도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즐거웠습니다. 곧 누렇게 될 반쯤 누런 논과 푸른 산, 그리고 분위기 있게 보슬비가 내리는 창 밖 풍경을 보니까 마음이 편해지고 그동안 일상에 치어서 하지 못 했던 생각들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천안 중앙소방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천안 중앙소방학교는 태조산과 안개에 둘러 쌓여서 장관이었습니다.

대회의 오전 순서로 팔씨름 대회, 족구, 가 있었습니다.

족구의 홍천 대표팀은 접전을 기록한 끝에 값진 3위를 차지해서 강원도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선수들의 기량은 “역시 소방”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습니다. 하나같이 기술도 좋고 날렵한 운동신경들이 정말 좋은 사람 천지였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저도 의무소방원으로써 소방의 일원인데, 너무 부족한 게 아닌가 싶어 앞으로 체력단련에 더 힘을 쏟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회 내내 각 시,도 별로 준비된 캠프 아래에선 성대한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천국이구나’ 싶을 정도로 맛있는 먹거리가 많았습니다. 강원도는 주문진의용소방대에서 준비해 주셨는데, 음식만 봐도 강원도의 향기가 풀풀 풍겨났습니다. 각종 회와 조개류는 인기를 독차지 했습니다. 여기저기서 강원도 음식 맛 좀 보고 싶다고 한 접시 가져가려는 분들이 있었는데, 강원소방, 강원도 의용소방대 분들은 인심 좋게 한 접시 주곤 했습니다. 나중엔 오히려 강원도 선수들 먹을 게 부족했지만 그래도 나눠주는 걸 보곤 ‘저게 바로 강원도 인심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대회의 오후는 소방차 끌기, 마라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소망 탑 쌓기”가 있었습니다.

소방차 끌기에선 영월 대표팀이 괴력을 발휘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육중한 소방차가 끌려올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대단했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에 자주 비유되는 마라톤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가슴이 찡 했습니다.

소망 탑 쌓기는 모두가 힘을 합쳐서 풍선으로 탑을 쌓는 경기였는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방정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개인은 기껏해야 5~6개의 풍선을 불면 많이 부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서 풍선을 불고 풍선 탑을 쌓으면 소망 탑이 완성 되었던 것처럼, 소방도 힘을 합쳐야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도 지킬 수 있는 것이고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비록 이 경기에 참가하진 않았지만 진심으로 강원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면서 그 짧은 순간에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목표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러한 소방의 일부에 속했다는 것에 무한한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후 4시쯤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뜨거운 하루가 너무나도 빨리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비록 몸은 약간 피곤했지만 정신은 더 맑아진 것 같습니다.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린 것은 물론입니다^^

풍성한 대회 뒷면엔 누군가의 소중한 노력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신 소방관계자 여러분들 그리고 의용소방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강원의 저력을 전국에 보여준 강원소방 선수여러분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저에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소방의 일원이라는 것에 더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신 김기성 강릉소방서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소방의 힘이 전국 방방곡곡에 쩌렁쩌렁 울렸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강원소방파이팅!!!!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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